위인전. 어떻게 읽으셨나요?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위인전은 역사(한국사/세계사), 인성, 가치관, 사고력, 삶의 방향성과 더불어 나아가서는 초등 고학년의 논설문 및 중/고등 수행!에까지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책입니다.

​그런데 위인전도 여러가지가 있죠.

위인전이나 명작/고전/역사은 어디 것을 읽어야 하나요? 얼마나 읽어야 하나요?

도서관을 가셔서, 찾으실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출판사의 책을 다 찾아 읽으면 됩니다.

‘….!!!!!!!!!!!!!!!!!!!!………………….’

네, 딱 이 반응들이시죠 ㅎㅎ

한 나라의 역사를 감히 책 몇 권에 담을 수 있을까요?

그 길고 긴~~ 명작/고전을 짧은 글로 줄인다?? 그럼 뭘 넣어야 할까요?

그럼 위인전은요? 한 사람의 일대기가 그 얇은 책 한 권으로 다 옮겨질 수 있을까요?​

원문들을 다 옮겨봐야 아이들이 이해도 또 재미도 없기에 각 출판사에서는 그들의 관점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수록하여 책을 엮어냅니다.

그래서 여러 출판사의 글을 읽어봐야 서로 보완이 되지요.

​오늘은 위인전이니! 위인전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자면…

​위인전은 접근하는 방식이 크게 둘로 나뉩니다.

​초등 저학년용

초등 고학년용~중/고등 수행용

초등 저학년용은 인물들의 특정 부분을 부각시킨 교훈 위주의 내용

초등 고학년용은 저학년보다는 다소 긴~ 인물의 일대기를 전반적으로 다룬 내용

중/고등 수행용은 그들의 업적 및 집필 도서/결과물 역사적 배경들이 중심이 됩니다.

초등 저학년 – 인물의 업적을 잘~ 알 수 있도록 딱!! 알려주는 사건 및 포인트!

오늘은 광복절!! 그 어느 날보다 뜻깊고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날이죠.

전 역사 수업 때마다 광복절을 설명할 때면 늘 울음을 삼키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합니다…. ^^;;

나이 마흔이 되도록 여전히 북받쳐 오르는 감격에 울컥합니다….

하여 주보따리 주시경 선생님에 대해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일제 강점기!! 우리의 나라를 빼앗기고 말과 글을 빼앗긴 그때!!

주시경 선생님은 쉽고 훌륭한 우리 한글에 반해 평생을 우리 말을 위해 살아가신 분입니다.

아이들이 우리 한글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을 가르치고 글을 가르치셨습니다.

항상 보따리에 책을 싸서 들고 다니시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셔서 ‘주보따리 선생님’ 이라는 별명도 얻으셨지요.

민족의 말과 글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 믿으신 주보따리 주시경 선생님.

초등 저학년들과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우선,

주시경 선생님이 사셨던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주시경 선생님이 들고 다니던 보따리 안에는 뭐가 있었는지, 또 왜 가지고 다니셨는지를 이해합니다.

그리고는 민족에게 말과 글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아는 것도 중요!!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주시경 선생님이 한글을 지키기 위해 일평생을 노력하신 그 마음을 본받아

내가 지킬 수 있는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 것도 아주 좋아요~~^^

초등 고학년 – 인물을 통해 역사의 이해와 삶의 방향을 잡는다!

초등 저학년에 사건에 집중했다면 고학년은 인물의 전반적 삶을 알아가며 부가적인 것을 익혀야 합니다.

​이번엔 나이팅게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나이팅게일이 어릴 때에는 여자들에게 많은 교육을 시키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어린 나이팅게일에게 가정교사를 붙여 다양한 분야(역사/교양/철학/인문 등)의 교육과 함께 다른 나라의 언어를 교육을 시키셨습니다.

​이 지식이 훗날 나이팅게일에게 세계 여러 나라에서 봉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줬죠.

​여기서 잠깐!!

세계 여러 나라를 가서 일을 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맞습니다 언어!!

어릴 때부터 아버지 덕에 착실한 다개국어 수업을 받은 나이팅게일은 세계의 수많은 전장에서 아프고 힘들어하는 병사들의 희망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어떤 분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네~! 맞습니다. 우리의 박현영 선생님. ㅎㅎㅎ

헬렌에게 설리번 선생님이 계시다면 나이팅게일에겐 아버지가 우리 아이들에겐 박현영 선생님이 계시죠!!

​험험.. 그래서 나이팅게일이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간호사가 되겠다~~~ 마음먹고 된 것은 아니었어요.

이웃 게일 할머니께서 편찮으시자 그녀는 지극 정성으로 돌봤으나 결국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그때 그녀는 깨닫게 되죠.

​’ 아… 정성만으로는 부족하구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구나…’

​그래서 그녀는 그때부터 전문적인 간호 교육을 받게 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봉사를 하며 ‘등불을 든 천사’ 나이팅게일이 됩니다.

피드백

그럼 이 내용을 아이들과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요?

  • 인물이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며 역사적 사실 알아가기!
  • 정확히 읽었나?!
  • 나의 경험과 연결 짓기
  • 한 걸음 더! 주장하는 글쓰기!!

인물이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며 역사적 사실 알아가기!

고학년 때에는 인물의 삶이 전반적으로 자세히 나와있는 많은 내용이 담긴 책이 좋다 말씀드렸는데요, 이 이유 때문입니다.

인물이 살았던 삶을 통해 그 시대를 알게 됩니다. 이는 곧 역사적 사실이 되지요.

그리고는 그 시대의 ‘역사’ 책을 펴는 겁니다. 이것이 연계 독서입니다^^

그럼 아이들은 그 시대를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정확히 읽었나?!

많은 부모님들께서 물어보시는 것들 중 하나인데요.

‘책을 읽긴 하는데, 제대로 읽고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확인은 학교나 학원에서 시험을 봐야 아는 것이고요.

어머님들은 책에 대한 흥미와 이해 / 책 내용을 나와 연결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만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자꾸 확인하려 하시면… 읽기 싫거든요 ㅎㅎ

그래도 아이들의 독해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책 읽고 있는 아이들에게 요놈 요놈 어디 제대로 읽었나 보자~~~하고 테스트하지 마시고!

이렇게 질문하세요.

나이팅게일이 어디로 이동하며 무슨 일을 했더라~~~~?

그리고 함께 짚어갑니다~ 그럼 아이들은 좀 더 세세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책을 읽게 됩니다.

나의 경험과 연결 짓기

나이팅게일 = 봉사

봉사란 과연 저렇게 위대하신 분만 가능한 것일까요?

우리들도 수없이 많은 봉사를 합니다.

엄마들의 녹색/폴리스/도서관 봉사부터 학생들의 교실 청소/벌로 하는 봉사/점수를 얻기 위해 하는 봉사

우리가 하는 봉사들이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한 걸음 더! 주장하는 글쓰기!!

요건 제가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들인데요.

내 주장에 대한 근거를 모를 때에는 역사와 위인을 활용해라!!

역사적 사실과 위인은 누구나 인정하게 되는 사실적 근거가 됩니다.

만일!

< 우리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봉사 활동을 생각해보고, 봉사의 참된 의미에 대해 논해보시오. >

라는 논제가 주어진다면,

그 근거를 나이팅게일을 들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점수를 얻기 위한 봉사가 아닌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담긴 자발적인 봉사가 더욱 가치가 있다 나이팅게일은 블라블라블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 물론 점수를 얻기 위한 봉사가 가치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주장하는 글은 하나의 주장을 해야겠기에 예를 든 것입니다^^

위인전은 이렇게 활용도가 높답니다.

출처:https://cafe.naver.com/supermomstory/152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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