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을 먹을 수록 불면증이 악화된다고?

우울증과 불면증은 거의 같이 붙어 다닌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증상의 치료를 위해서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경우도 많이 있죠. 이렇게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불면증이 깔끔하게 나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항우울제를 복용해서 불면증이 완치되었다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약을 통해서는 불면증극복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약으로는 완치되기 힘든 우울증과 불면증은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여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수많은 방법 중에 한 가지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있는데요, 바로 이번에 소개할 ‘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키운다’입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뇌의 어떤 신경물질이 부족하다’ 라던가 ‘호르몬의 불균형’ 등 주로 뇌의 어떤 이상으로 인해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다른 시점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체내 염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바로 당 섭취가 높고, 건강한 지방섭취가 낮은 영양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 우울증을 유발하는 약물. 이 3가지를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3가지 원인들이 어떻게 우울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요?

첫 번째, 영양결핍은 장과 연관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면역,염증,장내세균총과 정신건강의 상호관계 중요성이 밝혀지면서 우울증과 면역 간의 연결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에서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균형을 맞추면서 영양분의 섭취와 함께 해독, 면역력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결핍으로 인해서 미생물들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염증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장내에서 제거되는 것이 아닌, 체내에 침투해서 돌게 되고 이런 물질들이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서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엄청 긴장하는 일이 있을 때 화장실을 급하게 갔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는 ‘장관신경계’라고 하는 중추신경계 이외의 신경계가 뇌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입니다.

두 번째로 갑상선 기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면역 반응에서 기인한 갑상선 기능부전이 우울증과 불안의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대사호르몬의 조절, 단백질 합성, 해독,면역 등의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갑상선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요? 갑상선은 신장의 위에 위치한 ‘부신’이라는 부위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즉 코르티솔이 적절하게 분비되어야 하는데, 앞에서 말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때문에 코르티솔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이는 갑상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 째는 다양한 약물을 포함한 다양한 화학물질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타이레놀, 수돗물에 포함된 불소, 기타 생활하면서 만지거나, 섭취하는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신체내부에 들어오게 되면, 장내의 균형을 무너뜨리게 되고 이로 인해서 앞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 책은 우울증에 관련된 내용이 주된 내용이지만, 이는 불면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지행동치료에서도 불면증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는 신체의 균형, 특히 자율신경계의 조화가 깨져서 발생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책에서 설명하는 우울증의 주된 원인을 한 단어로 말해보자면 ‘장 건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장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가 우울증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니까요. 다음 편에서는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니, 그 내용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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